오늘의 00님 은화하고 화사한 웃음 주며
열기를 거둔 눈물의 미소가 한껏 푸르름과
상큼의 향기를 더해주며
이른 아침을 맞게 해 주었다
한데 나는 아직
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 같다
아직 처리되지 못한 이것저것에
머리가 아프다.
그놈의 정
순수함의 씌워진
미련과 기다림에
요즘 부쩍 늘어난 혈압과
흰머리만이
나의 맘을 대변하는 것 같다.
그래도 웃어야 만 하는 내 모습은
서글퍼지기만 한다.
00님의 기분처럼
나도 같아지길 바랄 뿐이다